1주차에서 AI 에이전트의 개념과 구조적 프롬프트 설계를 배웠다면, 2주차는 한 발 더 나아간다. AI에게 말만 시키는 게 아니라,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No Code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면 코딩 없이도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번 주의 주인공은 n8n이다. 참고로 n8n은 “No Code”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자바스크립트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순수 No Code라기보다는 Low Code에 가깝다.
No Code 자동화란
No Code 자동화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업무를 자동화하는 접근 방식이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서 반복 작업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
- 매일 아침 특정 뉴스를 수집해서 슬랙에 요약 전송
- 이메일이 오면 자동으로 스프레드시트에 기록
- 디스코드 웹훅으로 알림 자동 발송
No Code 자동화 도구 3대장
대표적인 도구 세 가지를 비교해보자.
| 도구 | 특징 | 가격 |
|---|---|---|
| Zapier | 가장 대중적. 사용이 쉽고 연동 서비스가 많다 | 유료 중심 |
| Make (Integromat) | 시각적 워크플로우가 직관적. 복잡한 로직도 가능 | 프리미엄 모델 |
| n8n | 오픈소스. 셀프 호스팅 가능. 가성비 최고 | 무료 (셀프 호스팅) |
n8n의 최대 장점은 셀프 호스팅하면 평생 무료라는 점이다. Docker로 내 컴퓨터에 설치하면 비용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Docker 설치하기
n8n을 로컬에서 돌리려면 먼저 Docker가 필요하다.
1. Docker Desktop 다운로드
Docker 공식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본인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한다.
- Mac (Apple Chip): M1, M2, M3 등 최신 맥북
- Mac (Intel Chip): 구형 맥북
- Windows: 윈도우 사용자
2. 설치 진행
Windows 사용자:
- 다운로드한
Docker Desktop Installer.exe실행 - “Use WSL 2 instead of Hyper-V” 체크박스가 있다면 체크된 상태(권장)로 두고 Ok
- 설치 완료 후 Close (재부팅 필요 시 재부팅)
WSL2 오류가 뜬다면? “WSL 2 installation is incomplete” 에러가 나올 수 있다. 터미널에서
wsl --update명령어로 해결된다.
Mac 사용자:
- 다운로드한
.dmg파일 실행 - Docker 아이콘을 Applications 폴더로 드래그
- Applications에서 Docker 실행
3. 설치 확인
설치 후 Service Agreement(이용 약관)에서 Accept를 누르면 된다.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 개인 사용자는 ‘Continue without signing in’으로 넘어가도 무방하다.
좌측 하단에 초록색 ‘Engine running’이 뜨면 Docker가 정상 작동하는 것이다.
터미널에서 최종 확인:
docker -v
Docker version 29.x.x... 같은 버전 정보가 나오면 설치 완료다.
n8n 설치 및 실행
Docker가 준비되었으면 n8n을 설치한다.
Docker Hub에서 n8n 다운로드
Docker Desktop의 왼쪽 패널에서 Docker Hub를 열고 “n8n”을 검색한다. n8nio/n8n 이미지를 찾아서 Pull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Docker Desktop의 Images 탭에서 n8nio/n8n 이미지가 표시된다.
n8n 실행
Images 탭에서 n8n 이미지를 선택하고 Run을 클릭하면 n8n이 실행된다. 브라우저에서 http://localhost:5678로 접속하면 n8n 대시보드가 나타난다.
터미널에서 직접 실행할 수도 있다.
docker run -it --rm \
--name n8n \
-p 5678:5678 \
n8nio/n8n
n8n에 익숙해지기
n8n의 기본 구성 요소를 알아보자.
노드(Node)란
n8n에서 모든 작업 단위를 노드라고 부른다. 각 노드는 하나의 기능을 담당하고, 노드들을 연결하면 워크플로우가 된다.
주요 노드 종류:
- Trigger 노드: 워크플로우를 시작하는 트리거 (스케줄, 웹훅, 이벤트 등)
- Action 노드: 실제 작업을 수행 (이메일 전송, API 호출, 데이터 처리 등)
- 연동 노드: 외부 서비스와 연결 (Telegram, Discord, Email, Slack 등)
간단한 실전 예제
n8n에서 바로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플로우 예제들이다.
예제 1: 디스코드 웹훅 알림
Discord 웹훅 URL을 설정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디스코드 채널에 메시지를 보내는 워크플로우다.
예제 2: 이메일 자동 처리
이메일 수신 트리거 → 내용 분석 →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
예제 3: Telegram 봇 연동
Telegram 봇을 통해 메시지를 받으면 자동으로 응답하거나, 다른 서비스로 전달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
실습에서는 위 예제의 워크플로우를 화면에서 보면서 그대로 따라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옵션 입력 없이 기본 노드들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자동화의 감을 잡을 수 있다.
2주차를 마치며
No Code(또는 Low Code) 자동화 도구에서 내가 크게 느낀 건 반복 업무를 시스템에 맡기는 감각이었다. 1주차에서 AI 에이전트에게 구조적으로 일을 시키는 법을 배웠다면, 2주차에서는 그 에이전트가 일하는 환경 자체를 자동화하는 법을 배운 셈이었다.
n8n은 셀프 호스팅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Docker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워크플로우부터 시작해서, 점차 복잡한 자동화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해보면 좋다.
다음 시간에는 더 심화된 에이전트 활용으로 넘어갈 텐데, 그 전에 n8n으로 작은 자동화 하나쯤은 꼭 실제로 굴려보고 싶다.
짧은 메모
- No Code 자동화: 코드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업무 자동화 구성
- n8n: 오픈소스 자동화 도구. Docker로 셀프 호스팅하면 평생 무료
- Docker: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도구. n8n을 로컬에서 실행하기 위해 필요
- 노드: n8n의 기본 작업 단위. Trigger → Action → 연동 노드로 워크플로우 구성
- 결론: n8n은 “No Code”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JavaScript가 필요한 Low Code 도구에 가깝다